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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0-07-31 13:08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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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경위, 2016년부터 2년여간 탈북여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경찰 간부가 해당 여성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북한이탈주민 신변보호담당관이었던 A 경위는 지난 30일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탈북민 여성 B씨에 대해 무고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B씨는 강간, 유사강간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28일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년여간 수차례 걸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적인 관계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 동안 탈북자 신변보호 담당관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소속된 경찰서 보안계 및 청문감사실 등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진정서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감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등 이유를 들어 조사를 회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으며 관련해서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노영민 '무주택자'로, '강남3구' 김조원은 도곡동 매각
사실상 8대 기준으로 적용…靑비서관·국세청장·감사위원 인사서 나타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청와대는 이르면 31일 청와대 다주택 고위직 참모의 주책 처분에 관해 밝힐 전망이다. 이날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권고한 주택 처분 시한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다주택 참모의 주택 처분 현황에 관한 발표 시기와 방법에 관해 고심하고 있다. 이르면 처분 시한인 이날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강력한 권고'를 했던 노 실장은 '똘똘한 한채' 논란 끝에 충북 청주 아파트에 이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도 매각하면서 무주택자가 됐다.

'강남 3구'에 2채를 보유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중 잠실의 아파트를 내놓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호승 경제수석(경기 성남 분당 1채·배우자 명의 지분)도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경기 과천 분양권·서울 마포구), 김광진 정무비서관(광주 서구·서울 서초구), 강민석 대변인(서울 서초구 1채·배우자 명의 지분) 등이 주택을 매각했거나 매각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 공식 발표에선 매각 여부 혹은 의사가 알려지지 않은 김외숙 일자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들의 처분 여부도 확인될 전망이다.

다주택 보유는 문재인 정부 초 밝혔던 고위공무원 7대 인사배제 기준에 더해 사실상 8번째 기준이 되는 모양새다. 7대 기준은 Δ병역기피 Δ세금탈루 Δ불법적 재산증식 Δ위장전입 Δ연구 부정행위 Δ음주운전 Δ성관련 범죄다.

다주택 보유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청와대가 부동산 안정 대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스스로 약속한 만큼 무관한 인물을 기용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인사에서도 다주택 보유 여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4일 청와대 인사에서 교체된 5명 중 박진규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등 3명은 다주택자였다. 3명이 다주택자였다.

이들 자리에 새로 임명된 5명 중 4명도 1주택자로 나타났다. 나머지 1명인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은 경기 포천시 단독주택(9100만원)과 서울 종로구 누하동 단독주택(2억3800만원) 등 2채를 공동 명의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은 조정대상지역은 아니다.

전날 내정 발표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무주택자이고,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중 하나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최영진 부위원장 후보자도 지난 2월 공개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는데 처분 의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감사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은 판사 출신 인사도 5주택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년 연속 최고 권위의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의 '베스트 K팝(BEST K-POP)'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는 7월 30일(현지시간) MTV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각 수상 부문과 후보를 발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10월 21일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의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로 '베스트 K팝(BEST K-POP)'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의 수록곡 'Cat & Dog'로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이로써 2년 연속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글로벌 슈퍼루키'라는 평가를 입증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MTV가 개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오는 8월 30일 MTV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컬래버레이션(Best Collaboration)' 등 총 21개 부문에 대해 후보자를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15개 부문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그 외 6개 부문은 전문가의 선정으로 시상이 이뤄진다.(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2010년 뮤지컬 데뷔, '뮤지컬돌'로 성장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8월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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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준수. 2020.07.31.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10년 1월26일은 한국 뮤지컬계의 분기점으로 통하는 날 중 하나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날이다.

김준수는 '뮤지컬돌'(뮤지컬+아이돌)의 상징이다. 매력적인 쇳소리가 깃든 '철성(鐵聲)'을 보유한 그는 가창력은 물론 클라이맥스에서 객석을 집어삼킬 만한 카리스마, 그리고 이미 정평이 난 춤 실력으로 뮤지컬에 특화된 배우라는 평을 듣는다.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미국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자신의 다른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한 김준수 버전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세계 다른 곳의 '드라큘라' 배우들에게도 그의 영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김준수는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자인기상, 골든티켓어워즈 관객투표 인기상과 뮤지컬 남자배우상,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남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 더뮤지컬어워즈 신한카드 인기스타상, 뉴시스 2019 한류엑스포 대상 등을 받았다.

김준수 이전에도 뮤지컬에 데뷔한 아이돌은 있었다. 그런데 그의 뮤지컬계 등장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업계 판도를 바꿨다. 실력 있는 K팝 아이돌들의 뮤지컬 진출 판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줬다는 것이 첫 번째, 아직 산업화가 덜 된 뮤지컬계에 대중음악팬과 한류 팬을 끌어들여 시장 자체를 키웠다는 것이 두 번째다.

내달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하면서 역시 많은 역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 세종문화회관의 안정된 방역과 더불어 관객들이 공연장을 믿고 찾을 수 있게끔 이끌고 있다. 한층 더 안정된 연기력으로 객석에 위로를 건네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준수. 2020.07.31.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최근 수송동에서 만난 김준수는 "10년 전에는 기술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기술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감성을 끄집어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작이기도 한 '모차르트!'로 세종문화회관에 오른 건 꼭 10년 만. 2011년 성남아트센터 '모차르트!' 앙코르 공연에 올랐고, 그간 '디셈버 : 끝나지 않는 노래'와 '엑스칼리버'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밟긴 했다. 하지만 그간의 숙성을 증명하기 위해 10년 전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 같은 작품은 더할 나위 없다.

"매번 '모차르트!'를 하면서 위안을 받았어요. 처음 출연했을 당시에는 제 안에 진 응어리를 풀어줬는데, 지금은 위안을 받고 있죠. 저와 똑같이 데뷔를 한 작품이라, 더 감격이에요.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상황이 좋지 않잖아요. 물론 방역 절차를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번거로움을 감당하시면서 발걸음 해주시는 관객분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죠."

그간 김준수는 '천국의 눈물',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등을 통해 현실적인 연기도 선보였지만 주로 토드(죽음), 드라큘라, 도리안 그레이, '데스노트' 탐정 엘 등 그로테스크한 초현실적 캐릭터로 호평을 들었다. '저런 세상의 이야기도 있구나'는 감동에 무게감이 실렸다. 그런데 최근 들어 '엑스칼리버'의 아서왕, 그리고 다시 출연한 '모차르트!'에서 성장 서사를 보여주며 현실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도 탄력이 붙었다.

뮤지컬 무대는 김준수에게 남다른 성장서사 그 자체다.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을 때 뮤지컬배우로 변신, 새로운 길을 보여줬다. 다수의 미디어를 포함 그를 아무도 돌아봐주지 않았을 때 받아준 곳이 바로 뮤지컬이었다.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가 "왜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지 않나요?"라는 울부짖음은 결국 김준수의 것이었다.


[서울=뉴시스] 김준수. 2020.07.31.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뮤지컬은 적어도 공정하게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게 해줬어요.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죠. 그래서 위안을 받은 것 같아요. 사실 뮤지컬 시작 전에는 감히 뮤지컬 출연은 상상도 못했어요.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출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 시작했던 때죠."

'모차르트!' 출연을 제안했던 EMK뮤지컬컴퍼니에 처음에는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전달했던 이유다. "두렵고 제가 잘할 수 있을 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다 별이 총총 떠 있던 어느날 새벽, EMK에서 전달해준 대본을 그냥 들춰봤는데 넘버 중 하나인 '황금별' 가사에 빠져버렸다. 모차르트에게 자유의 기회를 열어준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그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라며 불러주는 노래. 기존 커튼콜 곡인 '나는 나는 음악' 대신 코로나19 시국에 관객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이번 시즌에 커튼콜 곡으로도 뽑힌 넘버다.

"황금별이 떨어질때면 / 세상을 향해서 여행을 떠나야 해 / 북두칠성 빛나는 밤에 / 저 높은 성벽을 넘어서 / 아무도 가보지 못한 그 곳으로 / 저 세상을 향해서 날아봐 / 날아 올라."


[서울=뉴시스] 김준수. 2020.07.31.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모차르트는 천재라는 점만 빼고 저와 상황이 다 비슷한 거예요. 가사를 보고 눈물이 났죠. 성벽을 뚫고 뛰쳐나가서 날아오르고 싶은 건 제 마음이었거든요. 사실 당시 농사 짓고 살자는 이야기도 했던 거 같아요. 그냥 절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죠. 모차르트 역을 빌려서 세상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할 수 있겠구나는 생각에 용기를 냈죠."

뮤지컬 데뷔하는 날, 처음 동방신기로 데뷔했을 때와 비슷하게, 아니 더 떨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저 혼자니까요. 그 때는 그룹이었고 옆에 멤버가 있어서 의지를 했지만 뮤지컬 데뷔는 혼자니까 너무 떨렸어요."

그래서 이미 5년 전에 자신이 계속 뮤지컬에 출연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기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쑥스러워했다. "객석이 매진됐다고 들뜨지 않았어요. 객석이 차지 않았다고 불행해지도 않았죠. 제 상황은 누가봐도 감사해야 하는 인생이기 때문이에요. 다만제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상심했죠."

뮤지컬 출연을 년 단위로 계획해온 것이 아니라 매번 "이 작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며 걱정을 해왔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우여곡적을 겪고, 제 자신도 탄탄해지고, 점차 배워가면서 뮤지컬을 더더욱 사랑하게 돼 놓을 수 없는 끈이 됐다"고 애정 어린 고백을 했다. "처음에는 형, 누나만 있었는데 이제 제가 형, 오빠가 됐다"며 미소지었다.

5만석 일본 도쿄돔 등 대형 아레나에 숱하게 올랐던 그지만 몇천석 뮤지컬 공연장 무대에 서는 것이 더 떨린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콘서트는 잘하는 못하든 제가 책임을 지면 되잖아요. 그런데 뮤지컬은 다른 배우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까, 더 조심해야죠. 저 때문에 어긋나면 무너질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있고, 그 부담감은 게임이 아니죠."


[서울=뉴시스] 김준수. 2020.07.31.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책임감 있는 든든한 뮤지컬배우로서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수는 갈수록 다재다능해지는 뮤지컬배우들을 보면서 뿌듯하다고 했다.

"10년 전만 해도 성악 위주의 획일적인 모습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랩 하는 뮤지컬도 있고 R&B처럼 부르는 뮤지컬도 있고, '서편제' 같이 국악하는 뮤지컬도 있고 다양해졌죠. 말 그대로 종합예술에 어울리는 거죠. 한 종목이 아니라 UFC(종합격투기대회)처럼 태권도, 무에타이 등 다양함이 한 무대에 서는 느낌으로 변했어요."

여러 아이돌들이 뮤지컬 활동에 나서는 모습도 뿌듯하다. 김준수는 동방신기 활동 당시 일본에서 한국 남성 아이돌은 일본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불문율을 깬 가수이기도 하다. 이후 다른 한류그룹들도 잇따라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그런 상황들이 감사했고, 지금도 감사해요."


[서울=뉴시스] 뮤지컬 '모차르트!'. 2020.06.18.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자신의 개성을 지키는 것과 뮤지컬에 동화되는 상황의 양쪽 줄타기를 점차 발전해온 것 같다는 김준수는 앞으로 꼭 주연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일찍부터 생각해왔다. "이미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받고 있거든요. 나중에 모차르트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면 정말 기쁠 거 같아요. 뮤지컬 연출은 언제가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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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로서 10년을 잘 일구어온 만큼, 앞으로 10년은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그런데 김준수는 "바로 앞의 일도 내다볼 수 없다"며 신중했다.

"두려움과 불안함 속에서 살아왔거든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성공 가도를 달려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뮤지컬에서도 저를 찾아주시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었어요. 그래서 매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했고, 부끄럽지 않게 여기까지 왔죠. 그래서 제 자신이 조금은 기특한 부분도 있어요. 하하. 하지만 앞으로 10년도 알 수 없어요. 먼산을 보는 것은 사치에요. 무사히 완주하기를 바랄 뿐이죠."

톱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면서도 겸손한 김준수는 지금까지 이를 악물고 버텨냈다. 뮤지컬에 잠시 눈 돌린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을 정말 사랑하는 뮤지컬배우로서 인정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배우로서 인정 받고 싶기 때문에, 뮤지컬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했고, 그래서 최고의 뮤지컬을 하고 싶었죠. 열과 성의를 다해온 것에 대해 인정을 해주신 10년이 아닐까 합니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드라큘라'. (사진=뉴시스 DB) 2019.11.11 realpaper7@newsis.com
김준수의 그런 열정과 성의는 그동안 출연해온 8편의 출연작이 모두 국내 초연이라는 사실이 증명한다. 자신에게는 새로운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해온 노력 자체가 용기라는 얘기다. 그래서 그가 출연해온 뮤지컬 타임라인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2010년 '모차르트! = "왜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지 않나요?" 작품을 축약하는 이 대사는 당시 자유를 갈망하는 김준수의 심경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했다. 자유를 표상하는 록의 찢어진 청바지, 힙합의 레게머리 등은 자유를 갈망하는 모차르트 몸짓에 현대적인 해석의 상징을 더했다.

▲2011년 '천국의 눈물' =가수 조성모가 2000년 내놓은 3집 타이틀곡 '아시나요'의 뮤직비디오를 모티브로 삼은 창작 뮤지컬.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 병사와 미군 장교, 베트남 여성의 순탄하지 않은 사랑을 그렸다. 한국군 '준'을 맡은 김준수는 세세한 감정 표현력을 보여주며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해나갔다.

▲2012년 '엘리자벳' = 엘리자벳을 평생 따르며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토드'(죽음)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김준수는 자신의 별칭인 시아준수, 토드를 합친 '샤토드'로 불리며 이 캐릭터의 원형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 가수 김광석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김준수는 공연연출가인 지욱을 맡았다. 김광석의 애틋한 곡들은 김준수의 철성이 섞인 애절한 목소리를 만나 새 생명력을 얻었다. 20대와 40대를 오가는 연기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엑스칼리버'. 2019.06.27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4년·2016년·2020년 뮤지컬 '드라큘라' = 400년동안 사랑하는 여자를 잊지 못하는 드라큘라로 변신, 호평을 들었다. 상대역과 차진 호흡으로 애절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내공을 발휘하기도 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도 김준수의 보컬에 척척 감겼다. 2016년, 2020년에서는 더욱 깊어졌다.

▲2015년 '데스노트' = 뛰어난 추리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엘(L)'을 맡았다. 김준수는 뛰어난 가창력에 들숨과 날숨을 더 불어넣었는데 범인을 잡고자 하는 엘의 간절한 욕망이 자연스레 반영됐다. 기괴하고 선하면서도 내면에는 또 다른 욕망이 꿈틀대는 엘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2016년 9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 원작인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추상적인 내용으로 무대화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게 되는 충격적인 이야기. 김준수는 그간 '엘리자벳'의 '토드',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데스노트'의 '엘(L)' 등 추상적인 캐릭터에서 발군의 역량을 뽐내왔는데 도리안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라는 수식에서 보듯, 김준수의 아이돌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장면들은 팬들을 현혹시켰다.

▲2018년 12월 '엘리자벳' = 군 복무를 마친 뒤 뮤지컬 복귀작. 2012년 초연, 2013년 재연 당시 선보였던 샤토드의 명불허전 귀환이었다.

▲2019년 '엑스칼리버' = 영국의 건국 신화를 담은 '아서왕 이야기'가 바탕이다. 평범하게 살다가 왕의 운명을 힘들게 받아들이는 아서는 완전무결한 존재가 아니다. 용의 기운을 타고 난 그는 순간마다, 불 같은 성격을 드러낸다. '용의 불길을 다스려 숨결을 가져와'야 하는데 이런 그의 성정은 갈등을 만들어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서는 성장한다. 동시에 김준수의 성장도 도드라진다. 아서는 가창력뿐만 아니라 내면의 연기력까지 필요한 캐릭터인데, 김준수는 공연의 전체 리듬을 파악하고 연기 톤의 강약을 조절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겨울 프로야구 화제의 중심, 현실판 ‘스토브리그’ 찍었던 롯데 자이언츠

-시즌 50% 가까이 소화한 현재, 롯데의 겨울 프로세스는 성공했을까

-김원중 마무리 변신, 스트레일리와 마차도 영입은 대성공

-안치홍, 전준우 등 FA 계약도 성공…트레이드 성패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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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통산 1480승을 거둔 명감독 얼 위버는 “승부는 12월에 이미 결정된다. 7월엔 패하지 않으려 애쓸 뿐이다. 비시즌 기간 트레이드, 선수 영입으로 팀을 꾸릴 때 이미 시즌 승리가 정해진다”고 했다. 그만큼 스토브리그 기간에 큰 그림을 그리고 선수단을 구성하는 프런트 오피스의 역할이 중요하단 얘기다.

지난겨울 롯데 자이언츠는 현실판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었다. 성민규 단장이 자주 쓰는 ‘프로세스’란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구단의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됐고, 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롯데의 2차 드래프트, 트레이드,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을 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드림즈 구단과 비교하며 환호했다.

물론 오프시즌의 의욕적 움직임이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로 끝나선 곤란하다. 7월 31일 현재, 롯데는 33승 34패 승률 0.493으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23승 43패 1무 승률 0.348)과 비교하면 몰라보게 좋아진 성적이지만, 워낙 기대감이 컸던 만큼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규시즌의 50% 가까운 경기를 소화한 현재, 롯데의 겨울 준비는 어느 정도 성과로 돌아왔을까. 엠스플뉴스가 조목조목 점검했다.

김원중 마무리 전향: 대성공. 입단 당시만 해도 특급 유망주였던 김원중은 선발투수로서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롯데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김원중을 불펜으로 기용해 가능성을 테스트한 뒤, 올 시즌 본격적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겼다.

30일 현재 김원중은 27경기에 등판해 2승 12세이브 평균자책 1.93을 기록하며 마무리 변신에 성공했다. 조상우(16세이브), 원종현(15세이브)에 이은 리그 세이브 3위. 위력적인 속구와 포크볼 조합은 5회 이상 긴 이닝보다 1이닝 안팎의 짧은 이닝을 던질 때 더 큰 힘을 발휘했다. 우려했던 연투 능력도 이틀 연속 등판 시 5경기 평균자책 0.00으로 현재까지는 큰 문제 없는 모습. 손승락이 떠난 롯데가 김원중이란 새 수호신을 얻었다.

2차 드래프트: 판단유보.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팬들 사이에선 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롯데는 1라운드에서 외야수 최민재만 뽑고 2, 3라운드를 패스했다. 최민재는 올 시즌 아직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선 타율 0.219를 기록 중이다. 다만 장기적인 외야 세대교체를 목적으로 지명한 선수인 만큼, 현재보단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야 한다. 롯데가 거른 포수 이해창(한화)의 성적은 타율 0.180에 2홈런이다.

한편 롯데는 2차 드래프트에서 2명의 선수를 다른 팀에 내줬다. 2라운드에서 투수 홍성민(2억 원)과 내야수 채태인(2억 원)이 빠져나가 총 4억 원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최민재 영입에 들어간 3억 원을 빼면 롯데는 1억 원 이익을 봤다. 그외에도 롯데는 마무리 캠프를 국내에서 진행해 국외 캠프 비용을 세이브했고, 외국인 선수와 각종 FA 계약에서도 돈을 아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구단의 자생력과 흑자 경영이 중요해지는 최근 KBO리그 흐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댄 스트레일리 영입: 대성공.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의 이름값은 허명이 아니었다. 스트레일리는 묵직한 속구와 마구에 가까운 슬라이더 조합으로 등판하는 경기마다 최고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15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 1.88, WAR(대체선수대비 기여승수)도 4.32승으로 NC 구창모를 제치고 리그 1위다. 시즌 초반 지독한 불운도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떨쳐냈다. 지금 페이스라면 조시 린드블럼을 제치고 역대 롯데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될 기세다.

스트레일리에게선 ‘마내메(마, 내가 메이저리거다)’ 특유의 오만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동료가 실책해도 괜찮다고 다독이고, 득점지원을 못 받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도 끝까지 박수를 치며 팀원들을 격려한다. ‘준태티’로 대박을 친 뒤 29일엔 딕슨 마차도와 전준우, 통역 직원에게도 티셔츠를 제작해 선물했다. 놀라운 건 이런 스트레일리의 몸값이 100만 달러가 아닌 총액 80만 달러라는 사실이다.

아드리안 샘슨 영입: 현재까지만 보면 실패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스프링캠프까지만 해도 페이스가 좋았다. 원래는 스트레일리가 아닌 샘슨을 1선발로 기대했을 정도. 그러나 부친의 병환으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이후 2주 자가격리를 거쳐 돌아왔지만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샘슨은 속구-슬라이더-커브의 3피치 투수다. 샘슨다운 피칭을 하려면 속구의 구속과 구위가 중요하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평균 140km/h 후반대를 찍던 속구 구속이 KBO리그 10경기에선 144km/h대에 그치고 있다. 부친상과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한 게 원인이다. 최근엔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돌아온 뒤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샘슨 영입의 성패가 판가름날 것이다.

딕슨 마차도 영입: 대성공. 스트레일리는 마차도 티셔츠에 한글로 ‘마차도한테 치지 마’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롯데 유격수 포지션의 타구처리율은 86.17%로 리그 9위, 실책은 31개로 10개 구단 최다였다. 내야진 전체 타구처리율도 88.50%로 9위에 그쳤다. 그러나 마차도가 합류한 올해 롯데 유격수의 타구처리율은 92.62%로 리그 2위로 점프했고, 실책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3개다. 지난해 0.665로 전체 꼴찌였던 롯데의 수비효율이 올해는 0.688(3위)로 크게 향상됐다. 수비가 안정되니 투수들도 힘을 받는다. 작년 꼴찌였던 롯데의 팀 평균자책은 올 시즌 4.85(6위)로 좋아졌다. 마차도 효과다.

‘수비형 선수’인가 하면 그렇지만도 않다. 멜 로하스나 프레스턴 터커 급은 아니지만, 공격에서도 나름대로 쏠쏠하게 제 몫을 해낸다. 타율 0.286에 6홈런, WAR 팀 내 야수 3위(1.36승)로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마차도다. 7번 도루를 시도해 전부 성공시킨 기동력도 장점. 타일러 살라디노, 테일러 모터 등 수비형 외국인 타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남은 마차도다. 몸값은 100만 달러 상한선의 절반 수준인 6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성준+김주현↔장시환+김현우 트레이드: 판단 유보. 현재까지 1군 성적만 따지면 꾸준히 장시환이 선발로 나오고 있는 한화 쪽의 승리로 보인다. 반면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였던 지성준은 개막전부터 줄곧 2군에 머물다 최근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면서 7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다. 사실상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

다만 이 트레이드는 좀 더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애초 지성준 영입 당시 롯데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생각해서 단행한 트레이드라고 밝혔다. 블로킹, 포구 등 수비면에서 현장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고 장점인 공격력을 살리는 데 성공한다면 내년 시즌 1군 포수로 올라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편으론 지성준 영입이 기존 롯데 포수들에게 자극제가 된 면도 있어 아직 트레이드의 성패를 논하기 이르다.

노경은 FA 계약: SO SO. 노경은은 10경기에 등판(9선발)해 3승 3패 평균자책 5.82를 기록 중이다. 6월까지는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선발로 제 몫을 해줬지만 7월 들어 부상으로 주춤한 상황. 1년 공백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애초 기대했던 3선발 역할에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이 계약이 성공으로 평가받으려면, 남은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안치홍 FA 계약: 성공. 6월까지는 이름값에 비해 성적이 다소 아쉬운 감도 있었다. 그러나 7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어느새 3할 가까운 타율(0.293)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수비에선 플러스 효과가 확실하다. 지난해 롯데의 2루수 타구처리율은 89.51%로 리그 꼴찌였다. 안치홍이 가세한 올해는 92.61%로 리그 3위다. 안치홍-마차도로 키스톤 콤비를 갈아엎은 롯데는 올 시즌 내야진 타구처리율 92.27%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최악의 내야진이 불과 1년 만에 최고로 환골탈태한 셈. 타격에서만 좀 더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롯데의 안치홍 영입은 ‘대성공’이 될 수 있다.

전준우 FA 계약: 대성공. 30일 현재까지 타율 0.290에 0.496의 장타율, 13홈런 40타점으로 손아섭과 함께 롯데 공격을 이끌고 있다. 13홈런은 롯데 팀 내 최다 홈런. 지난해 아쉬웠던 외야 수비도 겨우내 부단한 노력으로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아직 1루수로는 나서지 않고 있지만, 30대 중반 나이와 앞으로 커리어를 생각하면 언젠가는 1루수 전준우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기량은 물론 리더십도 뛰어나다. 늘 성실하고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 후배들과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다.

2군 육성: 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구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롯데는 지난겨울 상동 2군야구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첨단 장비를 설치하고, 트레이닝 장비도 교체하고, 선수단 식단도 혁신했다. 2군 코칭스태프도 래리 서튼 퓨처스 감독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롯데 퓨처스팀은 1군 대체자원으로 올려보낼 선수,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선수, 장기적으로 육성할 선수들을 구분해 계획적으로 운영한다. 롯데 관계자는 “퓨처스 경기도 1군처럼 어느 정도 고정 로테이션과 고정 라인업으로 치른다. 실전 경험이 필요한 어린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이런 시스템 아래서 김민수, 신용수, 배성근 등 차세대 야수 자원과 박종무, 윤성빈, 박명현, 최준용 등 미래 롯데 마운드를 이끌어갈 투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파워볼게임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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